- 개발 능력 향상, 반성
개발에서의 성장으로는 서버를 붙이는 것에 두려움이 없어졌다는 것! 세미나와 과제를 진행하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서버인데 이제는 (아주 조금) 자연스럽게 서버를 붙일 수 있게 되었다. 이전 프로젝트에서는 사실 Firebase만 사용해봐서 서버를 붙였다기에 머쓱한 수준이였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서버를 사용했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서비스 코드의 경우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던 이전과 달리 직접 사용해보며 각 코드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statusCode
가 개발자에게 정말 빛과 희망같은 리턴(response)이라는 것을 알았고 다양한 실수로 다양한 에러 코드에 대응해본 탓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request body
의 오타는.. 400번대 오류가 떠서 한참 헤맸지만 이 역시 득이 되어 더블체크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었다.
- 배려하는 태도와 말투
합세의 목적이였을 협업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는데, 사실 이전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다른 포지션 분들과 소통할 때 말투를 특별히 신경써서 부드럽게 하지는 않았었다. 그냥 일상적인 말투를 써왔는데 이번 세상 스윗한 15조 팀원들과 함께하며 오고가는 말투가 달라지면 확실히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됨을 느꼈다. 상대가 처리해주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진심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으니 알아서 처리하고 부드럽게 말씀드리면 진행이 빠르고 기분 상할 일도 없었다. 개발이 늦어져도 기다려주신 디자인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 능동적인 태도와 의식적 성장
모두에게 감사하지만 가장 고마운 우리 iOS팀원들.. 정말로 사랑이 넘쳤던 우리 톡방ㅋㅋㅋㅋㅋ 프로젝트세팅과 서버 스터디까지 열어준 ⭐️최고의 리드 개발 은희⭐️.. 정말 고생 많았고 시험기간임에도 이렇게 떠먹여져도 되나?싶을 정도로 알고있는 것을 다 쏟아부어줬다. 번거로웠을텐데도 와비들 프로젝트 세팅하는거 경험시켜주려고(그 와중에 세팅 실수한 나 …) 신경써주고 개발 들어가기 전에 합세를 통해 무엇을 얻어가고 싶은지, 이전에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번에 어떻게 진행할지 이야기를 나눌 자리를 마련해준게 기억에 남는다.
은희는 원하는 방향대로 리드한 것이 아니라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원하는 방향대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었는데, 덕분에 수동적으로 프로젝트를 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주어진 일에도 스스로의 목표를 세우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얻어가고 더 의식적으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목표는 Alamofire 제대로 다뤄보기, 은희와 같은 뷰를 각자의 방식으로 짜고 서로의 것을 보며 공부하기, 프로젝트 흐름 경험해보기 이 정도였는데 세 가지 목표에 집중했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대충하지 않을 수 있었다.